경북도는 5일 김천시 구도심과 혁신도시 일대가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대규모 첨단물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일 국무총리 주재 제5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가 최종 심의의결을 통과했다.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생활물류 수요가 급증하는 등 유통물류시장 급성장과 친환경 물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정하는 것이다.
올해 8월부터 오는 2025년 7월까지 총사업비 28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돼 김천시 구도심과 혁신도시 일대에 쿠팡, ㈜피엘지 등 11개의 첨단물류 혁신기업이 스마트 생활물류거점을 구축한다.
도심지 노외주차장에 주차장을 겸용하는 스마트 생활물류거점을 구축해 중소상공인 전용 풀필먼트 물류서비스와 중소상공인 제품과 기존 택배물품의 이종 물류를 통합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구축된 배송거점을 기반으로 도심형 친환경 근거리 배송서비스를 실시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경북도는 특구사업을 통해 상생-협력모델, 지역 일자리창출, 신산업 육성, 그리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고자 한다.
경북도는 지난 2019년 `포항 차세대 배터리`, 작년 `안동 산업용 헴프`에 이어 올해 `김천 스마트 그린물류`까지 3년 연속 특구 지정에 성공했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