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카우트연맹이 대한민국 청소년을 이끌어 온지 100년이 눈앞에 다가서 있다.  오는 2022년은 한국스카우트연맹이 보이스카우트로 시작해 100살의 생일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자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을 올바르게 이끌어 온 듬직한 어른의 나이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 스카우트운동(Scout Movement)은 지난 1922년에 시작됐다. 당시 조선소년군과 소년척후단이 모태가 되는데 일제치하에서 청소년들에게 애국심과 민족혼을 고취시키고 호연지기 등을 함양시켜 장차 조국광복의 역군으로 육성키 위해 조직됐다.  아울러 소년 인권운동과 계몽 사업으로 소년들을 육성한 청소년 독립운동이었다. 이후 조국 광복에 앞장섰음은 물론 각종 사회사업과 문화활동 등을 활발하게 전개했으며 지난 1937년에는 독립운동을 했다는 구실로 일제의 강압에 의해 연맹이 강제 해산되는 큰 아픔을 겪기도 했다.  해방 이후에는 백범 김구 선생, 엄항섭 선생 등이 총재를 맡아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면서 지난 1952년에는 한국전쟁 중임에도 피난지인 부산의 일광해변에서 제1회 한국잼버리를 개최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갖도록 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100년 동안 건전한 청소년 육성을 위해 심혈을 다해 왔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21세기 디지털시대의 시대적 상황을 바로 직시해 급변하는 사회 환경과 청소년들의 욕구에 부응함은 물론 연맹의 역할을 확인하고 체계적이며 준비된 모습으로 앞으로의 100년에 대비 하는 현실적인 프로그램 운영과 특화된 사업의 실천으로 청소년들에게 최고의 기회를 제공코자 한다.  또한 인성과 품성을 고루 갖춘 스카우트인 양성을 위해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개방적이고 다양한 스카우트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열린 스카우트 활동을 실천해 스카우팅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추구하고자 하며 아울러 안정적인 재정 자립을 위해 수익구조의 다변화를 통한 튼튼한 재정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효율적 경영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계스카우트연맹 정책과 한국스카우트연맹 정책을 근간으로 해 급변하는 사회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청소년들의 건전한 육성은 물론 향후 발전 방향과 전략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심혈을 기울여 정책을 추진코자 한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100년을 기억하고 100년을 기약할 스카우트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사람이든 조직이든 역경과 시련을 극복하고 꾸준히 노력하면서 100년을 맞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기에 스카우트운동이 대한민국 대표 청소년운동단체로서의 역사성과 전통성을 갖기에 충분하다 여겨진다.  <1788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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