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제28대 김일곤 부군수가 지난 1년 6개월 동안의 임기를 마치고 1일자로 경북도 대변인으로 복귀했다.  그는 정례 행사인 이임식마저 생략하고 청도군의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인재육성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하고 군청 전 부서를 일일이 돌며 작별 악수로 석별의 정을 나눴다.  김 부군수는 지난 2020년 1월 2일 취임 당시 신나는 해피댄스로 취임식을 마무리해 군청 직원들의 호응을 받으며 600여 공직자와 함께 행복하고 신나는 직장 생활을 다짐했다.  그는 지난해 2월 19일 청도 대남병원에서 국내 첫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전 국민의 관심과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불안감이 조성될 때 `언론통`이라는 별명에 맞게 그간 쌓아온 경험과 연륜, 언론 대처능력을 바탕으로 실력을 발휘해 신속한 언론 정보 대응으로 청청 청도의 이미지를 알리는데 공헌했다.  또한 김 부군수는 이승율 군수의 `밝은 미래, 역동적인 민생청도` 건설을 위해 지난해 47개, 총 842억원의 공모사업 선정과 올해 청도군 최대 예산인 5208억원(본예산 4829 추경 379)을 편성해 청도군 최초의 예산 5000억원 시대를 실현, 원활한 군정 추진의 원동력 마련에 기여했다.  특히 그는 `예산통`으로 알려져 정부부처의 예산순기에 맞춰 국·도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직원들을 독려하고 도청과의 소통을 위한 교량 역할을 주도했다. 또한 김 부군수는 평소 직급을 불문하고 모든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으로 부드러운 행정가의 면모를 보여 주며 업무 외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잘 하셨습니다`, `수고했어요`라는 칭찬과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고 직장 내 직원 간의 신뢰와 화합을 강조했다.  청도군을 떠나며 김일곤 부군수는 "열정이 넘치는 이승율 군수, 600여 공직자와 함께 청도군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청도군을 항상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겠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승율 군수께서 항상 강조하시는 `청도군은 농업군이다`를 잊지 말고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생태계 구축과 자연드림파크 등과 같은 신성장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제안하고 "오는 2023년 구미∼대구∼경산 광역전철이 개통되고 청도군이 이 사업과 연계돼 전철이 개통된다면 인구 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니 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부군수는 지난 1988년 구미시 선산읍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지난 2010년 사무관으로 승진하고 경북도 예산담당관실, 대변인실 등 주요 부서를 거치며 이번에 경북도청 대변인실로 복귀한다.  장종길 기자wkdwhdrlf@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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