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3분기 이후 전 국민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에 따라 취약계층 장애인의 안전한 예방접종 지원 및 접종률 제고를 위해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를 시비로 추가 지원한다.
시는 취약계층 장애인이 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에 대비해 활동지원 이용자 중 돌봄이 필요할 때 가족이 없어 이상반응의 관찰, 케어가 어려운 독거세대에 대해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인식 발 빠르게 지원 방침을 마련했다.
이번 추가지원은 △장애인 활동지원 이용자 중 독거세대 접종자로 △7월 1일부터 12월 10일까지 △코로나19 1·2차 예방접종일부터 4일 이내 △총 40시간(56만1000원)의 활동지원 서비스를 추가로 지원한다.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는 혼자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하기 어려운 장애인에게 활동지원사가 신체활동, 가사지원, 이동보조 등 활동지원을 제공해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가족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제도이다.
서비스는 바우처(이용권)로 제공되며 총 40시간(56만1000원)의 활동지원급여를 이용기간 내 요일이나 시간 관계없이 한도 내에서 본인부담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동 사업은 시의 `코로나19 취약계층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한시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시는 1000명의 활동지원 이용자에게 기존 급여량과 별도로 활동지원급여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자는 7월부터 읍·면·동 주민센터에 지원 신청할 수 있으며 읍·면·동 신청·접수 이후 이용기간 내 활동지원기관을 통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박재홍 복지국장은 "전 국민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중증 장애인 등 접종 사각지대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지원으로 취약계층 장애인이 안심하고 예방접종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돼 접종률 제고 및 전 국민 집단면역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이 외에도 다가오는 폭염 대비 취약계층 장애인 지원을 위해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이용자 등에 대해 보양식 키트를 시비(9000만원)로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인한 활동제약 등으로 장애인 시설 이용자의 불편 해소 및 폭염기간 건강 관리를 위해 51개소 주간보호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 900여명에게 폭염기간 동안 보양식 키트를 지원하며 7∼8월 중 구·군을 통해 각 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