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문무대왕면에서 22일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23일 13명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경주시의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444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13명의 확진자 중 11명이 문무대왕면 주민들로 파악됐으며 감포읍 1명, 현곡면에서 1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432·433·436·437·439·440·443번 등 7명은 문무대왕면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다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425번 확진자와 관련된 감염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436과 439·443번은 425번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나머지 432·433·437·440번은 425번과의 접촉으로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427번 확진자 접촉자로 나타났다.  50대 여성인 425번 확진자는 치킨집을 운영하면서 지역 대중목욕탕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경주시보건소는 문무대왕면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자 23일 오전 11시부터 문문대왕면과 감포읍 행정복지센터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안전문자를 통해 접촉이 의심되는 주민들은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경주시는 추가 감염자들의 동선을 파악해 방역을 실시하고 밀접접촉자들은 2주간 자가격리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경주시는 24일 0시부터 오는 30일 0시까지 동경주(감포읍·문무대왕면·양남면) 지역에 코로나19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되면 유흥시설은 영업을 할수 없으며 식당, 카페, 노래연습장 등은 22시까지 운영할수 있다. 또한 100이상 모임과 행사도 금지된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