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업무협약을 맺고 로봇 기술을 활용한 장애인 체육 기술 발전에 힘쓰기로 했다.
장애인 스포츠 활동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로봇 기술을 개발, 이를 바탕으로 장애인 로봇체육대회를 창설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23일 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양 기관은 전날 업무협약식을 열고 로봇·인공지능·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장애인 체육에 적용 가능한 기술의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장애인 체육 기술 관련 협력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장애인 로봇체육대회 창설 및 운영 전략 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장애인체육회는 KAIST에서 개발한 착용형 외골격로봇(웨어러블 재활 로봇)을 장애인 체육 현장에 보급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진완 장애인체육회장은 협약식에서 "장애인에게 과학기술은 재활과 일상생활 그리고 스포츠 활동에 있어 아주 중요하다"며 "특히 사이배슬론과 같이 로봇을 통한 새로운 체육활동이 가능해졌다는 점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