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지역 내 주요 등산로에 `국가지점번호판` 24개소 설치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는 건물이 없는 곳의 위치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등산객이나 자전거 이용자 등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그 장소를 알 수 있도록 표기하는 좌표이다.  전국을 가로, 세로 10m씩 격자형으로 구획을 나누고 각 구획마다 한글 2자리와 숫자 8자리로 구성된 고유번호를 의미해 응급상황 발생시 국가지점번호를 알려주면 신속한 출동으로 인명구조 등에 조기 대응이 가능하다.  이번에 설치된 `국기지점번호판`은 총 24개소로 철탄산에 17개소와 연화산에 7개소이다.  현재 영주시에는 소백산국립공원, 국립산림치유원, 자전거도로, 주요 등산로 등에 모두 380개의 국가지점번호판이 설치돼 소백산국립공원과 국립산림치유원 등을 이용하는 등산객 및 관광객 등에게 응급상황 대처 및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시는 내년에 예산을 추가 확보해 안정면 용암산 등산로 등에 30개소의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권택호 토지정보과장은 "국가지정번호판은 조난 등의 위급상황 발생 시 응급신고에 활용되는 꼭 필요한 시설이다"며 "시민들의 안전한 야외활동을 위해 국가지점번호판을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