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초등학교 돌봄교실` 및 `방과후 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37곳 초등학교 1400여명의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과일간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2018년 학생들의 식습관 개선과 국내산 제철 과일의 소비 확대를 위해 시작된 `과일간식 지원사업`은 올해 4년째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아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3월 지역 내 초등 돌봄교실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서 선정된 적격업체를 대상으로 경주시 자체 공모를 실시해 공급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학생들에게 공급되는 과일은 친환경이나 GAP 인증을 받은 국내산 제철 과일로 HACCP 인증시설에서 세척·가공해 신속하게 돌봄교실에 공급될 예정이다.
시는 경주산 체리와 멜론을 비롯해 수박·사과 등 제철 과일을 과일컵(150g)으로 만들어 연 30회 정도 학생들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성장기 초등학생들의 균형 잡힌 식습관 형성과 국내산 과일의 소비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며 "코로나19로 인한 학부모와 학교 측의 우려에 따라 안전하게 과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도·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