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코로나19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주민들을 위해 추진한 `한시생계지원금` 온라인·현장 접수를 받은 결과 전국 평균 신청률 140%를 훨씬 웃도는 276%(2210가구)를 기록했다.
당초 군은 사업비 4억원을 배정받았으나 신청률 초과 달성으로 부족한 사업비 1억5000만원을 경북도에 요청해 그 결과 국비 5억5000만원을 확보 했다.
이처럼 신청률을 초과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한시 생계지원 T/F팀을 별도로 구성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이 신청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지난해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 대상자, 차상위계층,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등 취약계층 대상자를 읍·면별로 분류해 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을 뛰며 신청 안내를 도왔기 때문이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고령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을 찾아가 신청서를 받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예천군은 소득재산 기준과 타 재난지원금 중복 지원 여부 등 심사를 거쳐 일반 저소득 586가구에 50만원을 지급하고 소규모농가경영지원 바우처 대상 1112가구는 30만원을 제외한 차액 20만원을 오는 28일까지 계좌로 지급할 예정이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