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시책사업으로 작년 9월부터 실시한 `감염병 예방시설 지원사업`을 21일자로 모두 완료해 관내 소규모 점포 1060개소에 대한 감염병 예방 인프라 구축을 마쳤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시비 30억원을 투입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정 코로나19 중점관리시설과 문경시 자체 집중점검시설 18개 업종 약 2000여개소에 대해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시설개선 지원사업을 시작하고 소상공인 573개소에 대한 지원을 완료했다.
올해 사업은 목욕장업을 추가하고 매출액 제한 조건을 완화해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시행 했으며 6개월 동안 총 27억원의 사업비로 487개소에 대한 지원을 완료함으로써 2년간에 걸친 사업을 모두 마무리했다.
감염병 예방시설 지원사업은 지난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이 안 되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감염병 지원 조례 제정, TF팀 구성을 통한 발 빠른 사업추진으로 총 1060개소의 감염병 위험시설(사업장)에 대한 지원을 완료함으로써 전국에서도 코로나19 대응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고윤환 시장은 "감염병 예방시설 지원 사업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고위험 업종에 대한 선별적 지원을 했으며 침체된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보조사업자와 시설사업자 모두 관내 사업자로 제한함으로써 사업의 혜택이 온전히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면서 "시가 타 지역 대비 확진자가 적은 이유는 전 시민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 덕분이며 거리 두기 단계가 완화됐지만 지속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이 사업 외에도 전국 최초 이동형 대인 소독 차량 제작, 의료기관과 사회복지시설 음압 시설 설치·지원 등 한발 앞선 선제적 방역 대응으로 이달 21일(오전 8시기준) 현재 확진자가 경북 도내 확진자(4857명)의 0.6%(32명)에 그치고 있으며 백신 접종률 또한 전국평균(28.6%)을 상회하는 43.1%에 이르고 있다.
김세현 기자hyun008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