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파고든 대구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 46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만223명으로 늘었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된 유흥주점발 확진자가 10명,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성구 바(Bar) 관련 2명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새로운 클러스터로 확인된 중구의 일반주점에서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수성구의 목욕탕과 관련된 5명도 추가됐다.
나머지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거나 직장과 다중이용시설, 일가족·지인 모임 등 일상 속 n차 감염(연쇄감염) 사례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멕시코에서 들어온 뒤 해외 입국객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한 조치에 나섰다. 한편 경북에서는 전날 지역감염 9명, 해외유입 1명 등 신규 확진자 10명이 이날 0시 기준 경북의 누적 확진자는 4755명으로 늘었다.
시·군별로 경산 3명, 포항·경주 각 2명, 김천·구미·영덕 각 1명이다.
경산에서는 확진자 접촉을 통해 2명, 유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은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포항의 경우 대구 동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아시아에서 입국한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경주에선 발열 등 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를 찾은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김천·구미·영덕은 확진자 접촉을 통한 감염 사례다. 경북지역의 최근 1주일간 코로나19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는 71명, 하루 평균 10.1명꼴로 발생했으며 현재 2315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한편 전날 오후 9시 기준 경북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 76만798명 중 1차 접종자는 44만7881명(58.9%), 2차 접종자는 15만5883명(20.5%)으로 집계됐다.
이종환 기자jota1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