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서악마을발전협의회`가 출범했다.  지난 1일 경주시 서악에 위치한 `두부천지` 식당 정원에서 `큰마을`, `샛골`, `능남마을`, `노하마을` 등 4개 마을을 대표하는 주민들이 자리를 함께해 창립식을 가졌다.  자연환경, 역사문화유산, 교통 등의 입지요건은 경주시에서 최고라고 자부하며 살고 있다는 마을 주민들은 "서악마을이 발전 가능성을 크게 가지고 있으나 문화재로 인한 제재가 많았고 소외돼 있었으며 마을을 사랑하는 주민들의 열망들이 커서 직접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서악마을발전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한 김영근 회장(57)은 취임사에서 "큰마을, 샛골, 능남, 노하마을 주민을 대표하는 여러분께서 함께하시니 감사함과 아울러 마음이 든든해진다"며 "사심 없는 봉사를 통해 마을의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당면 과제는 도시가스 유입이고 나아가 우리가 할 일은 서악마을을 세계적인 `힐링역사문화테마 마을`로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 마을 발전협의회가 나아갈 목표를 밝혔다.  초청 내빈으로는 박승직 도의원, 김동해 시의원, 김상도 시의원이 참석해 축하를 했다.  참석 내빈들의 축사에서는 "마을 발전을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이러한 단체야말로 진정한 지방자치의 실현"이라며 "힘을 모아서 주민들의 일에 최선을 다해 함께 하겠다"고 했다.  서악마을발전협의회는 지난 2월 발기인 모임을 가졌고 관심 있는 주민들의 여러차례 회의를 통해 선임된 회장단과 운영위원 등이 자리를 함께해 이날 창립식을 가졌다. 한편 서악마을발전협의회가 목표로 하는 사업은 △서악마을을 발전시키기 위한 제반 사업 △세계인이 찾게 하는 대한민국의 으뜸 `힐링역사문화테마 마을` 만들기 등 7개 사업을 추진한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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