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시민들을 위한 `위로 백신`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연말까지 운영한다.
3일 보건복지부가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에 의뢰해 실시한 `코로나19 국민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우울` 평균 점수는 5.7점(총점 27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당시의 2.3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됐다.
이 외에도 우울위험군과 자살생각률이 증가하는 등 국민 정신건강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위로 백신` 프로그램은 경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감사일기 쓰기, 걷기명상 등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는 ZOOM 앱을 통해 감사일기 및 걷기명상 관련 강의를 듣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면 되며 소셜네트워크(SNS) 및 밴드를 통해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도 가진다.
참가 신청은 경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http://www.gjmind.or.kr)에서 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54-777-1577)로 문의하면 된다.
최재순 보건소장은 "기존 단기 프로그램과는 달리 이번 프로그램은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시민의 심리적 고통을 완화하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 외에도 △비대면 정신건강자가검진 △심리지원 정보 제공 △온라인 캠페인 등 시민의 정신건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