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체계적인 재배기술 개발과 고품질 신품종 보급을 통해 `경주체리` 브랜드 명품화에 팔을 걷었다.
3일 경주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시는 `경주체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체리 재배에 필수적인 비가림시설 개발과 당도가 높은 우수 품종 보급 등을 골자로 한 `브랜드 선점 명품화 사업`을 추진한다.
경주지역 체리 재배면적은 68㏊로 전국 재배지 600㏊의 11.53%를 차지하고 있어 전국 최대 생산면적이다.
또 연간 생산량 역시 300t으로 전국 생산량 750t의 40%를 차지하는 최대 생산지다.
지난 1920년대부터 체리를 재배해 온 노하우 덕분에 경주는 전국 최대 체리 생산량을 자랑한다.
이에 경주시는 `경주체리` 브랜드 명성 제고 및 홍보와 소비계층 확대에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체리 품종 중 당도가 높은 `타이톤`, `조대과`, `네로` 등을 보급해 농가 소득 증대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노동력 절감을 위한 Y자형 팔메트 보급과 체리와인, 체리잼 등 가공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 `경주체리`의 소비계층을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주시는 `경주체리 브랜드 선점 명품화 사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2024년이 되면 지역 체리재배 농가가 현재 68㏊에서 100㏊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체계적인 재배기술 개발과 고품질 신품종 확대를 통해 `경주체리`를 지역특화전략작목으로 육성할 방침"이라며 "품질 좋은 종자 보급 체계 구축, 노동력 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경주 체리`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