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1일 수산자원 및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감포읍 감포, 전촌, 나정1리와 양남면 수렴 어촌계 마을어장 등지에 어린 해삼 37만마리(사업비 2억원)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된 어린 해삼은 경북 내 종자생산업체에서 직접 길러 전염병 및 유전자 검사를 모두 통과한 체중 1∼7g의 건강한 우량종이다.  해삼은 바닷속 바위틈이나 모래바닥에 서식하는 정착성 어종으로 방류 후 생존율이 높고 품질이 우수해 전량이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성장속도도 빨라 방류 후 2∼3년이 지나면 무게가 200g까지 성장해 어업인들이 선호하는 품종으로 어촌의 소득 증대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바다의 인삼`이라고 불릴 만큼 사포닌·칼슘 등 영양분이 풍부해 항암과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되며 유기물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바다의 청소부` 역할도 하는 유익한 생물이다.  주낙영 시장은 "매년 실시하고 있는 해삼 방류사업은 어촌 소득 증대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어민들에게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서 "고부가가치 품종들을 지속적으로 방류해 풍요로운 어촌을 조성하는 데 적극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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