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희망근로 지원사업`을 활용해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로 고용충격이 심화된 취약계층을 어린이집 생활방역인력으로 채용함으로써 취약계층의 생계지원과 어린이집의 방역지원을 동시 추진한다.  어린이집은 특성상 원아들의 방역수칙 준수가 어려운 환경이다. 보건복지부의 `코로나19 유행 대비 어린이집 대응지침`에도 영유아 특성상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기본적 방역수칙 준수가 어렵기 때문에 어린이집 이용 아동은 마스크 착용의무가 없고 24개월 이상 유아에 대해서 노래·율동 등 집단활동 및 차량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아동을 어린이집에 보내는 부모들과 어린이집측은 코로나19 감염에 늘 우려하고 있어 그동안 대구시는 마스크·비접촉식온도계·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배부, 유증상자 발견 시 대처 로드맵 제작·배포, 비상상황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한 방역모의훈련 실시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교재·교구·장남감 자외선 소독기`를 전체 어린이집 1200여개소에 설치하도록 보급한 데 이어 이달부터는 `희망근로 지원사업`을 활용해 방역업무의 상시화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일부 어린이집에 생활방역인력을 3개월 동안 지원한다.  장애인 전문 등 180개소의 어린이집에 시설 규모에 따라 1∼2인의 생활방역인력 총 250명을 공공일자리사업으로 지원해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적 취약계층의 생계를 지원함은 물론 어린이집의 코로나19 방역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생활방역인력 지원 소식을 접한 윤준수 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코로나 방역에 대한 부모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어 원장, 보육교사들이 대단히 반기고 있다"고 밝혔다.  강명숙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시는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안심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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