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지금 고속도로 휴게소와 지자체 간의 지역상생을 위한 로컬푸드 매장이 고속도로 이용객의 호응 속에 특화매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新대구부산고속도로에 위치(청도군)한 청도새마을휴게소(운영업체 KR산업)에 가면 해당 지자체인 청도군의 `로컬푸드 매장` 2개소가 운영 중에 있다.
지난 2018년 2월에 청도군과 휴게소 운영업체가 협력해 지역상생의 일환으로 야심차게 오픈한 `청도군 로컬푸드 매장`은 청도군에서 나는 계절별 제철 농특산물을 엄선해 홍보와 판매를 겸하는 매장으로써 판매하고 있는 농산물의 유통단계를 대폭 축소해 청도군 농민들이 매일 수확한 농특산물을 청도새마을휴게소 이용객에 직거래장터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또한 청도군청과 휴게소가 상호 협력해 청도군의 대표적 농특산물인 한재미나리(2월∼4월), 청도복숭아(6월∼8월), 반건시(연중) 등을 휴게소에서 매년 정기 `특판행사`를 기획해 개최하는 등 청도지역 농산물 홍보 및 판매에 휴게소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에도 지난 3∼4월에 청도한재미나리와 새송이버섯, 삼겹살을 조합한 `청도미나리삼합 특판행사`를 한 달간 개최했으며 이달에는 `청도복숭아 특판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지자체와 휴게소의 지역상생 노력으로 현재 청도새마을휴게소 `로컬푸드 매장`은 지난 2018년 새롭게 문을 연 이후 현재까지 3년간 매년 평균 20억 이상의 매출을 꾸준히 달성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국내 경기가 활성화되면 현재보다 훨씬 더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도새마을휴게소 측에서는 코로나19로 지역 농가가 장기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에 로컬푸드 매장을 특화해 지역 농가도 돕고 휴게소 이용고객들에게 품질 좋은 청도지역 농특산품을 접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대표적 표준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장종길 기자jjk292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