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가 2021 형산강 연등문화축제를 위해 조성한 연등숲과 거리연등 야경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오는 30일까지 예정됐던 행사를 일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 14일 연등 숲 불을 밝히는 것을 시작으로 금장대 앞 일원에서 2021 형산강 연등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행사는 축제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극복! 희망 연등 챌린지 △온라인 사진공모전 △방콕! 희망연등 만들기 △소원 연등 달기 등의 행사가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어 일주일 연장을 결정했다.
행사를 위해 생태숲부터 금장대까지 형산강을 밝히는 역대급 연등 숲과 장군교, 동대교, 금장교로 이어지는 7km 구간에 설치된 강변로 거리 연등이 장관을 이루며 코로나19로 지친 경주시민과 관광객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경주시 용강동에 거주하는 임준택 씨는 "아이들이 어려서 많은 인파가 모이는 장소를 가급적 피하고 있는데 축제 홈페이지에서 희망연등키트를 신청해 아이들과 함께 만드니 좋은 경험과 추억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건학이념을 구현하고 지역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형산강 연등문화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