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주관하는 `소상공인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 구축사업`에 `대구시·경북대·대구MBC·인터파크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돼 대구종합유통단지 내에 온라인 판로지원을 위한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디지털·스마트화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는 올해는 전국 50여개팀이 사업유치를 신청하는 등 많은 관심 속에 대구를 포함한 총 4개소가 최종 선정돼 1개소당 최대 12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소상공인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은 북구 산격동에 위치한 대구종합유통단지관리공단 내의 유휴공간에 구축될 예정으로 시 공유 재산을 활용해 부지 확보 예산을 절감하고 소상공인들이 밀집한 대구종합유통단지의 활성화도 도모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대구종합유통단지에는 디지털 전환이 용이한 조명, 공구, 전자, 가구 업체들이 입점해 있으며 2만명 이상의 하루 유동인구, 우수한 접근성, 은행 등 업무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구축지로써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향후 대구시는 이러한 우수한 입지 조건을 활용해 대구뿐 아니라 경북 등 인근 지역의 소상공인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대구와 인근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협력해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등 영남권 전체를 아우르는 소상공인 디지털·스마트화의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사업 1차년도인 올해는 1인 스튜디오, 공유 오피스, 녹음실, 컨퍼런스룸 등의 공간을 조성하고 음향 편집기, 현장라이브 장비 등 시설 도입을 조속히 완료하며 내년부터는 라이브커머스 방송, 디지털커머스 종합컨설팅, 온·오프라인 기획전, SNS 마케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본격적으로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