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이 24일 군 민원실을 방문한 청각장애인, 청각노약자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말 대신 글로 쓸 수 있는 전자 메모보드를 비치했다고 밝혔다.
군은 초고령의 군민 중 직원과 대화가 안 될 정도로 청력이 떨어진 민원인이 민원실을 방문할 경우 충분한 상담이 불가하거나 응대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메모보드를 구입하게 됐다.
전자 메모보드는 쓰고 버튼만 누르면 모두 지울 수 있는 기능이 있어 매우 편리하며 가로 47.5cm, 세로30cm 사이즈로 큰 글씨나 그림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고 종이도 절약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도창 군수는 "청력이 떨어져 자녀와 소통도 어려운 노약자들이 더 주체적으로 의사표현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