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기획·제작한 첫 번째 웹드라마 `경주우먼`이 17일 개봉한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자체 제작에 들어간 초저예산 웹드라마 `경주우먼`의 후반작업을 마무리하고 17일 오후 5시 경주시와 경주시립예술단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한다.  `경주우먼`은 어찌 보면 상투적이고 뻔한 주제일 수 있는 공무원의 청렴을 여성 공무원의 관점으로 쉽고 재밌게 그려낸 3부작 웹드라마다.  전문직 여성을 꿈꿨지만 실상은 억척아줌마로 살아가는 `경주`와 경찰이 천직이라고 살아온 `윤섭`이 건설업에 뛰어들며 부닥치는 이야기를 통해 선한 영향력이 사회를 바꾼다는 설정이다.  드라마는 총 3부작으로 1회당 10분 분량이며 1부는 17일, 2부는 19일, 3부는 21일 3차례에 걸쳐 공개된다.  1화는 `경주우먼`으로 억척 여성 공무원 `경주`와 그의 남편 `창원`이 이웃들과 얽히고 설키는 가운데 일어나는 이야기다.  2화는 `하고잽이`로 천직이었던 경찰공무원을 접고 건설업에 뛰어든 `윤섭`이 그에게 찾아온 거부할 수 없는 유혹에 관한 이야기다.  3화는 `선물`로 일상의 감사함을 선물받은 `경주`와 삶의 의미를 다시 깨달은 `윤섭`의 대한 이야기가 다뤄진다.  출연 배우들은 모두 경주시립극단 단원들과 경주시 공무원 등으로 경주 곳곳을 다니며 경주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시나리오는 경주시립극단 김한길 예술감독이 맡았고 연출은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 초청된 `짐작보다 따뜻하게`의 이상민 감독이 맡아 이야기를 풀어냈다.  또 미장센단편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나만없는 집`의 김용현 촬영감독이 경주의 아름다움을 영상으로 표현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 웹드라마를 국내·외 주요 단편·웹영화제에 출품하고 경주시 공무원 교육자료는 물론 시정 홍보영상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라며 "앞으로도 청렴 뿐 아니라 경주의 숨은 매력을 홍보하기 위해 웹드라마를 제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