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선덕여고는 11일 1학년 184명 전원에게 태블릿 PC를 제공해 학교와 가정에서 항상 휴대하면서 자기주도적 관리 능력을 키우도록 했다.
한 학년 전원에게 태블릿PC를 보급함으로서 코로나19와 같은 돌발상황에서 유연한 수업 운영 뿐만 아니라 다양한 ICT 활용 수업 모델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태블릿 PC를 받은 박지안 학생(여·17)은 "격주 등교 수업에 무거운 교과서를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었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교육 자료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돼 좋다"며 "칠판이나 TV가 안 보여 불편했는데 수업내용이 너무 잘 보여서 좋고 태블릿 PC를 활용한 발표를 준비하기 위해 친구들과 실시간 퀴즈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권영라 교장은 "태블릿 PC 제공으로 우리 학교가 선도적으로 학생들의 디지털 미디어 활용 교육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학년 단위로 태블릿 PC를 보급해 ICT를 활용한 스마트교육을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정보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부터 1학년 교과 교사 27명으로 구성된 `온·오프라인 겸용 교육모델 개발 추진단`은 지난 한 해 동안 진행한 온라인 수업을 분석하고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한 `쌍방향 교과서`를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창체를 포함한 전 교과별로 `쌍방향 교과서`를 적용한 수업 모델을 정리해 1학기 중에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