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참 좋은 시절’ 촬영지로 최근 관심 받고 있는 봉황대 문화의거리가 주말 오후마다 문화 예술 체험의 열기로 새로운 활기를 찾고 있다.경주봉황중심상가연합회(회장 민상기)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재단이 후원하는 도자기 제작 체험이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 오후 2시부터 봉황대 문화의거리에서 열린다.   사실상 문화체험이 미미한 봉황대문화의 거리를 활성화하는데 봉황중심상가와 경주문화재단이 의기투합하고 또한 도예가 강창구 작가가 첫 주자로 자발적인 재능기부에 나서게 됨으로써 이 행사가 이뤄지게 된 것.  강창구 작가는 지난달 1일부터 27일까지 경주작가릴레이전의 신라시대 토기를 응용한 굽높은 접시 등을 선보인 ‘강창구 展’ 기간 중 이미 두 차례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관람객들과 도자기제작 물레 체험 시연을 가진 바 있다.‘참 좋은 시절’ 촬영지를 보기 위해 시내를 찾았다는 산뜻한 커플룩으로 다정한 연인임이 눈에 띄는 관광객 김예지 커플(경기도 평택)은 “TV로만 보다가 직접해보니 보기보다 어려웠다”며 “그래도 유명한 작가님에게 직접 배워가면서 하니 잘 할 수 있었고 경주에 여행 와서 생각지도 않은 도자기 체험을 하고 기념 그릇까지 만들게 되어서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거리가 될 것 같다”며 기뻐했다.  현재 매월 둘째·네째주 토요일에 열리는 문화체험행사는 시민과 관광객 발길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예술행사로 매주 진행하며, 참여작가도 강 작가를 비롯해 함남식 작가 등 다양한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해 장기적인 행사주도로 문화의거리 명맥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손익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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