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청장 오부명)은 27일 한국수력원자력 경주 본사에서 범죄 피해자 보호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수원은 3년간(’25년∼’27년) 매년 1000만 원씩 기금을 기탁할 예정이며, 지역사회를 위한 한국수력원자력(주)의 사회공헌활동의 마음과 따뜻한 손길을 전해 주려는 경찰의 마음이 만나 진행하게 됐다. 경북경찰청은 지난해부터 범죄피해자 보호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사회 여러 기관과 협력해 9500만원 피해자 지원 기금을 조성했고 피해자 25명에게 5300만원 경제적 지원을 해왔다.또 보호시설에 입소 중인 학대 피해 아동이 심한 치아 손상을 입었지만 제대로 된 치과 치료를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진료비를 지원해 건강한 웃음을 되찾은 사례는 피해자의 안정적인 일상 회복을 위한 기금 운영의 대표적 사례다.경북경찰은 모여진 성금을 경북적십자사와 협력해 범죄피해자들을 위한 적절한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미섭 생활안전부장은 “범죄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것은 수사 활동만큼 중요한 경찰의 역할이며, 피해자들이 다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