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환경운동실천협의회는 지난 23일 `제16기 전국 청소년환경지킴이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교육청과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선발된 110명의 청소년이 환경지킴이단으로 출범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환경보호 실천을 다짐하는 선언문 낭독과 함께 그 동안 환경활동에 앞장선 모범 환경지킴이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김헌규 총재는 대회사를 통해 "오늘 출범한 환경지킴이단은 앞으로 1년 동안 환경에너지교육캠프를 통해 다양한 체험을 하고 환경보호와 저탄소 생활을 실천하며 올바른 환경 가치관을 확립하는 활동을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 체험을 통해 건전한 정신과 올바른 환경 지식을 습득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영애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과 배진석 도의회 부의장, 임활 시의회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위기와 생태계 파괴가 심화되는 현시점에서 환경보전은 더 이상 어른들만의 과제가 아니다"라며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이 환경문제 해결에 주도적으로 나서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또한 "이번 행사가 깨끗한 지구 실현과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 나아가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임종식 경북교육감과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축전을 보내 "청소년들이 환경지킴이로 나서는 것은 기후위기 시대에 매우 뜻깊은 일이며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든다. 여러분의 활동이 푸른 지구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발대식 이후 참가자들은 1박 2일간 환경에너지교육캠프에 참여해 코라디움, 한수원 에너지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등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또한 앞으로 매월 정기적인 환경교육과 정화활동, 수질검사, 환경에너지 동요경연대회, 환경사랑 그림공모전, 에너지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