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18일 올여름 무더위를 식혀준 문정 야외물놀이장과 가흥안뜰공원 물놀이장이 성황리에 운영을 마치고 폐장했다고 밝혔다. 두 물놀이장은 각각 지난달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운영됐으며 총 1만1700여명의 시민이 방문해 가족 단위의 피서지로서 큰 역할을 했다.
문정 야외물놀이장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운영됐으며 1000㎡ 규모의 대형 수영조와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춰 시민들이 쾌적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문정폭포를 활용한 간이 수로와 인기 높은 에어슬라이드는 많은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도심 속 대표 피서지로 자리매김했다.
가흥안뜰공원 물놀이장은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25일까지 시범 운영 후 26일부터 이달 18일까지 휴무 없이 운영됐다. 해적선 모양의 물놀이 조합대 등 유아 맞춤형 시설은 아이들에게 모험과 즐거움을 제공했으며 보호자들에게는 여유와 안심을 주었다. 특히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한 사전예약제를 확대 운영해 이용객 수가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힘써주신 모든 관계자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하며 "내년에도 시민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