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경북도의원들의 `호화 술판`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28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경북도의회의 술판논란을 해명하라고 주장했다.
도당은 “산불피해 복구에 앞장서야 할 경북도의원들이 수해복구에 힘을 모아야할 때 술판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힘 경북도의원들을 규탄한다”며 “구자근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과 도의원들은 술판(?)의원총회 논란에 대해 소상히 해명하고 도민앞에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논평을 했다.
민주당은 논평에서 `국민의힘 도의원 50여명이 영덕의 한 고급 리조트에서 연찬회를 열고 고가의 숙박과 주류를 동반한 만찬을 즐겼다`는 보도가 있다며 `경북산불 주민들을 외면한채 1박2일 술판 벌인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이에대해 국민의힘 경북도의회는 “이번 의원총회는 당규에 따라 매년 7월 중 정례적으로 개최되는 연례 행사이며 장소는 지난 산불 피해를 입은 영덕 지역의 회복과 연대를 위한 취지에서 선정됐다”고 말했다.또 “식사 시간은 1시간 이내였으며 일반적인 건배사도 생략됐고, 주류는 소량의 기본 제공 외 별도로 준비된 바 없다. 보도에서 언급된 ‘술판’이라는 표현은 전혀 사실과 맞지않은 왜곡한 자극적인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총회 이후인 25일에는 청송·영양·울진 지역, 26일에는 고령·성주·칠곡 지역에서 복구 지원 활동이 이뤄졌다고 했다.남진복 도의회의원(울릉, 국민의힘)은 설명자료를 통해 “공식 일정은 도민 눈높이에 맞게 절제되고 책임 있게 운영됐다"며 "공적 책임을 다하려는 지방의회의 노력을 알아봐 주기바란다”고 말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