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봉화은어축제가 내성천 일대에서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제27회 봉화은어축제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지난 27일 외국인 관광객 200여명이 참여한 특별 반두잡이 대회 `Catch Me If You Can`이 개최됐다. 이 대회는 제한 시간 동안 은어를 잡는 경쟁으로 동률일 경우 무게로 순위를 결정했다.  △1등은 쿠르디스탄의 아이스씨가 차지했으며 △2등은 인도의 꾸어디씨 △3등은 캄보디아의 카스아나씨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입상자들에게는 지역 농특산물 세트가 경품으로 제공됐다.  이어서 제1회 봉화 글로벌 가요제가 내성천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한국어 노래를 부르는 재한 외국인 12명이 참가한 이 대회는 전국 예선을 통해 선발된 참가자들로 구성됐다.  필리핀 출신의 코스탄 히스테씨가 대상을 수상하며 5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또한 울랄라세션과 박서진, 장예주 등 특별 게스트의 공연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한 외국인 관광객은 "다양한 국적과 언어가 노래로 하나되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박현국 군수(축제관광재단 이사장)는 "봉화은어축제가 국제 문화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남은 일정 동안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은어축제는 오는 8월 3일까지 내성천 일원에서 계속되며 물놀이 체험, 지역 특산 먹거리, 다양한 테마 공연 등이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 축제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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