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역을 비롯한 전국에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주 황성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이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황성공원 내에 조성된 이 물놀이장은 도심 속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여름철 피서 공간으로 바닥분수, 미끄럼틀, 워터터널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체험형 놀이시설이 풍성해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물놀이 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요원과 간호 인력을 상시 배치해 현장 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음식물 반입 자제와 위생 수칙 준수 등을 안내하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유도하고 있다.
물놀이장 운영 기간은 오는 8월 31일까지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3부제로 나눠 운영된다.
각 회차가 종료된 후에는 수질 점검과 환경 정비를 철저히 실시해 쾌적한 물놀이장 유지에 힘쓰고 있다.
정경자 시 도시공원과장은 "황성공원 물놀이장은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운영 종료 시까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시민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