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내성시장에서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봉화 오천야장’이 26일, 27일 이틀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 야시장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주민 참여형 실습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힘을 합쳐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을 선보였다.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의 을지로와 종로 일대의 야시장 사례를 봉화의 지역성과 결합해 재구성한 것으로, 이름 그대로 모든 메뉴를 5,000원에 판매하며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봉화 오천야장은 주민 셀러와 상인들이 참여하는 포차형 음식 부스, 로컬 감성의 소품 상점, 복고풍 거리 공간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특히, ‘봉화 은어축제’의 개막일과 맞물려 내성시장으로의 방문객 유입이 크게 늘어나며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야시장에서는 3만 원 이상 구매한 방문객에게 룰렛 추첨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가 열려 관광객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행사 관계자는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기획한 실습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 주도의 지역 콘텐츠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봉화 오천야장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도시재생에 참여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주민이 주도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는 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데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앞으로 봉화군은 이러한 주민 주도의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산시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이번 행사는 단순히 야시장의 성공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에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제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봉화군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주민과 함께 나누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