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은어축제가 지난 26일 봉화읍 내성천 수변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간의 축제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현국 군수를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사전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린 후 개장 선언과 함께 제27회 봉화은어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하이라이트로는 내·외빈이 함께한 터치버튼 퍼포먼스가 있었으며 동시에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은어 반두잡이 체험`이 시작됐다. 　이어진 맨손잡이 체험은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은어 반두잡이와 맨손잡이 체험은 시작 1시간 만에 모든 회차가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어린이 워터파크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체험 후에는 관광객들이 직접 잡은 은어를 화로에 구워 먹을 수 있는 `은어 숯불구이터`, 바삭하게 튀겨주는 `바삭! 은어튀김장`, 다양한 은어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대형식당이 마련돼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다. 　또한 지역 사회단체와 군민들이 축제장을 순회하며 바가지요금 근절, 안전한 축제 운영, 친환경 실천을 주제로 캠페인을 전개했다. 아울러 축제 기간 동안은 상업 부스에 대한 위생 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재난 대응을 위한 합동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한 총력 대응 체제를 갖췄다. 　이날 저녁 개막 축하공연이 이어져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출연진으로는 가수 윤민수, 김연지, 걸그룹 라잇썸, 트로트 스타 김다현, 최우진 등이 나서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했다. 　박현국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은 "올해 은어축제는 체험형 콘텐츠와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과 문화행사가 강화됐다"며 "많은 분들이 봉화의 청정 자연 속에서 오감만족 여름 축제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종득 국회의원은 "제27회 은어축제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런 멋진 행사를 준비해 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제27회 봉화은어축제는 오는 8월 3일까지 열리며 은어 반두·맨손잡이 체험, 전국 은어반두·맨손잡이 대회, 은어로드 챌린지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