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여름철 폭염 대응의 일환으로 영주역 광장에 ‘쿨링포그(안개형 냉각시설)’를 설치하고 지난 24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기온과 습도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하며 도심 속에서 청량한 쉼터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설치 작업은 폭염대책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투입해 6월부터 7월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됐다. 영주역 광장 차광시설 내부에 설치된 쿨링포그 시스템은 미세한 물안개를 분사해 주변 온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작동하며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시스템은 10분 간 분사 후 5분 휴식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있다.영주시는 또한 깨끗한 분사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상수도를 사용하고 필터를 정기적으로 점검·관리할 계획이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강식혁 안전재난과장은 “쿨링포그 시스템이 도심 속 무더위 쉼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밀착형 폭염 대응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쿨링포그 시스템의 가동으로 영주시민과 관광객들은 무더운 여름철에도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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