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소방본부는 최근 한낮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피서지를 찾는 인파가 증가함에 따라 여름철 물놀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24일 밝혔다.
경북소방본부는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7~8월 두 달간 주요 해수욕장 13개소, 하천·계곡 등 4개소에 119시민수상구조대원 318명을 투입해 인명구조, 응급처치 뿐만 아니라 심폐소생술 교육, 해파리 등 위해 물질 제거, 미아 찾기 등 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물놀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놀이 전 반드시 준비 운동하기 △음주 및 나홀로 수영하지 않기 △어린이는 보호자와 항상 동행하기 △구명조끼 착용하기 △장시간 수영하지 않기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물놀이 사고 발생 시에는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고 밧줄이나 빈 페트병, 스티로폼 등 물에 뜨는 도구를 이용해 구조하고, 무리하게 물에 뛰어들어서는 안 된다.또한 물에 빠졌을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몸에 힘을 빼고 하늘을 보고 누운 채 팔과 다리를 크게 벌리는 생존수영법인 ‘잎새뜨기’ 자세를 취해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물놀이 사고는 짧은 순간의 방심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성숙한 도민의식으로 모두가 즐겁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