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오는 29일 ‘국제 호랑이의 날’을 맞아 특별한 테마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주관하며 오는 26일부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호랑이숲에서 열린다.이번 테마전시는 멸종위기종인 호랑이의 보호와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호랑이의 호기심과 본능을 자극하기 위해 소가죽을 활용한 동물모형 피나탸 전시가 마련되며 여름철 호랑이의 섭식욕구 저하를 방지하기 위한 미네랄 얼음 공급도 준비돼 있다.또한, 사육사가 직접 진행하는 호랑이 생태설명회가 열려 관람객들이 호랑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와 함께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돼 호랑이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은 국내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며 우리나라 최고령 호랑이 한청을 포함해 총 6마리의 호랑이가 생활하고 있다. 매년 ‘국제 호랑이의 날’을 맞아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호랑이의 생태와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호랑이는 멸종위기종으로 지속적인 보호와 교육의 기회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동물복지 실현과 호랑이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이들이 호랑이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고, 더 나아가 멸종위기종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