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과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이 추진 중인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문화기획학교 `문화, 배울 수 있지`가 `문화예술로 마을공동체 만들기`와 `생활예술로 일구는 지역문화`에 대한 강의로 주민들의 상상력과 기획 역량을 끌어내고 있다.  지난 15일과 17일 열린 강의에서 정윤정 다누림협동조합 대표는 예술 중심의 마을공동체 형성 과정을, 서은정 ㈜놀배즐 대표는 생활예술을 접목한 지역문화마켓 기획·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두 강의 모두 지역 현장에서 활동 중인 경험자의 이야기를 통해 군민들이 자신의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고 스스로 기획자로 성장할 수 있는 관점을 제공했다.  강의에 참여한 주민들은 혼자 막연히 품어왔던 아이디어를 처음으로 이야기하고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상상한 것들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화기획학교의 이러한 흐름은 구체적인 실현 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지역 민간 문화공간을 발굴하는 `우리동네: 문화샘터`, 군민들의 기획 아이디어를 직접 실험해 보는 `생각 솟는 실험실`의 참여자들도 모집 중이다. 군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예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www.yctf.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학동 이사장은 "이번 교육과 실천사업을 통해 예천이 문화로 연결되는 대표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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