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화북면 새마을협의회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면 소재지 내 버스승강장 2곳에 `생수나눔 냉장고`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14일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20일부터 8월 말까지 본격 운영된다. 새마을협의회는 하루 500ml 생수 60병을 자천초등학교 앞과 화북면 행정복지센터 앞 버스승강장에 비치해 면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냉장고와 생수는 화북면 새마을협의회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회원들이 자율적으로 수량을 점검하고 채워넣는 등 운영에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
안사열 협의회장은 "잠시 발길을 멈춘 정류장에서 시원한 생수 한 병이 이웃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정해윤 면장은 "생수 비치 사업이 무더운 여름철 취약계층과 어르신들의 폭염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해 주신 새마을협의회에 감사드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식렬 기자jsy929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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