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에서 가장 가까운 응급의료센터까지는 1시간이 걸린다. 이에 군은 군민의 생명과 지역의 생존을 위해 지난해를 교통 영양의 원년으로 삼고 `사통팔달 영양`, 사람이 오가기 편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31번 국도 선형개량사업 조기 착공을 포함해 지방도 917, 918호선 확·포장, 선바위 교량 설치, 창수령 터널 준공, 예안~청기 간 도로 개통 등 교통망을 구축했다.
특히 전국 유일 3무(고속도로, 철도, 4차로) 지역이라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남북 9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목표로 관련 10개 시군과 긴밀히 협력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만인소`를 중앙정부에 전달해 범지역적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이달에는 정책 토론회를 개최해 사업의 당위성과 간절함을 중앙정부 및 국회에 호소했다. 또한 철도시대를 열기 위해 `안동~영양~영덕`을 잇는 단선 철도망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오도창 군수는 "교통은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이다"라며 "낙후된 지역, 지방 소멸 위기 지역이라는 이유로 영양군민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교통망 확충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