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플레이스씨(PLACE C)(경주시 국당2길 2)는 오는 10월 8일까지 1층 미술관에서 특별전 `Time to Stage: 우리 삶의 무대에 오르는 순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다섯명의 미술 작가가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이 착용했던 무대 의상을 각자의 시선과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참여 작가와 아티스트는 △김기라 작가-소녀시대 △이재이 작가-NCT △사샤 폴레 작가-동방신기 △홍승혜 작가-에스파 △한요한 작가-레드벨벳이다.
전시는 화려한 무대에서 찰나의 순간을 장식했던 옷에 작가 고유의 색을 더해 새로운 예술작품으로 탄생시키는 과정을 담았다. K-POP 스타들의 이야기를 출발점으로 하지만 무대 뒤의 삶과 우리의 일상이 연결돼 있음을 보여주며 관람객이 자신만의 무대를 상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 프로젝트는 에스팀(Esteem)이 시작한 `캣워크 페스타(CATWORK FESTA)`의 연장선으로 서로 다른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만나 `작업`(WORK)이 모여 `작품`(ART)이 되는 무대를 만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에스엠타운플래너의 제안으로 트렌드 크리에이션 그룹 에스팀과 아트플랫폼 무빙모먼츠가 협력해 마련됐다.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경주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천년의 역사와 정신을 품은 도시` 경주를 세계적 문화 콘텐츠의 중심으로 확장하려는 의도도 담고 있다.
최유진 대표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며 "이번 전시가 경주에서 전 세계를 향한 새로운 울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차별화된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경주에 위치한 `플레이스씨(PLACE C)`는 지난 2023년 4월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으로 현대미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을 소개하고 있다.
전시 기획뿐 아니라 작가와 관람객이 교류하는 열린 플랫폼으로서 국내외 동시대 미술을 탐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