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울산시, 포항시, 경주시)`는 지난 26일 올해 상반기 정기회를 열어 해오름동맹 공동협력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신규 사업 발굴 및 자문단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3개 도시 부시장과 실·국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3개 도시는 현재 추진 중인 공동협력사업의 진행 상황을 종합 점검했다. 특히 형산강·태화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형산강 하천환경정비사업`(총사업비 8028억원)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인 추진이 기대된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는 산업대전환 맞춤형 기술교육 지원, 광역 대중교통 활성화, 물 부족 공동 대응, 해오름 자전거길 네트워크 구축 등이 제안됐다.
또한 해오름동맹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협력해 `해오름동맹 협력사업 발굴 및 실행방안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연구는 이달 중 착수해 오는 8월 최종 보고서를 낼 예정이다. 연구 결과는 내년도 정부 공모사업 대응과 신규 공동사업에 활용된다.
이와 함께 `해오름동맹 자문단` 운영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자문단은 도시별 4명씩 총 12명으로 구성되며 경제·산업·해양, 도시인프라·방재, 문화·관광 등 3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공동사업에 대한 자문과 실효성 높은 전략 수립을 지원하게 된다.
주낙영 시장은 "해오름동맹은 역사와 문화를 공유한 세 도시의 상생 협력 모델"이라며 "문화, 관광뿐 아니라 산업과 인프라 분야에서도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 동해안권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오름동맹은 지난 2016년 6월 출범한 울산·포항·경주 간 상생협의체로 연 2회 정기회를 열어 공동 현안을 논의하며 경제·산업, 도시인프라, 문화, 방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함께 성과를 내고 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