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경남도 김해시 일원에서 열린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참가한 경북 장애학생 선수단이 총 70개의 메달(금 40개, 은 19개, 동 11개)을 획득하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 경북 선수단은 12개 종목에 참가했으며 선수 79명과 임원·보호자 35명 등 총 114명이 출전했다. 지난해보다 참가인원이 25명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메달 수는 오히려 5개 증가하는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금메달 순위 전국 4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역도 24개 △육상 17개 △수영 14개 등 주요 종목에서 높은 성과를 보였다.  특히 포항명도학교의 김지우·김헌정 학생을 포함해 7명의 3관왕(역도), 수영과 슐런 종목에서 각 1명씩의 3관왕, 육상·수영·슐런 등에서 2관왕 6명 등 총 15명의 다관왕을 배출하며 경북의 장애 학생 체육 저력을 입증했다.  이같은 성과는 학생들의 노력과 지도교사들의 헌신 그리고 경북교육청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훈련비, 지도자 인건비 등)이 큰 역할을 했으며 지난해 개최된 `제2회 경북도교육감기 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발굴된 유망주들의 활약도 주효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대회에서 학생들이 보여준 열정과 노력에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라며 "앞으로도 장애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성취감과 자신감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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