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2년 연속 군부 종합 6위를 기록하며 지역 체육의 저력을 입증했다. 봉화군체육회는 지난 16일, 종목별 임원단과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해단식을 열어 대회의 성과를 기념했다.이번 대회에는 봉화군에서 총 329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16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들은 금메달 9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1개 등 총 2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군부 종합 6위를 달성했다. 특히, 골프에서는 단체전과 개인전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 2개를 추가, 군부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축구 일반부는 예천군과의 결승전에서 전반 1실점의 불리한 상황을 뒤집고 2골을 몰아넣어 역전승을 거두며 관중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이 외에도 유도 종합 2위, 테니스 여자고등부 1위 등 다양한 종목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었다.봉화군의 이번 성과는 인구 3만이 채 되지 않는 여건 속에서도 이룬 값진 결과로 평가된다. 박현국 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년 연속으로 군부 6위를 기록한 것은 봉화군 체육인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라며 선수단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내년 안동ㆍ예천에서 열리는 제64회 대회에서도 올해와 같은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박종화 체육회장 역시 “참가한 선수단과 지도자, 그리고 헌신한 모든 분들의 노력 덕분에 소중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내년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는 더 큰 목표를 가지고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봉화군은 앞으로도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