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2년 연속 최고의 기금운용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23년 말 13.59%의 역대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2024년 말 이를 경신해 15.00%(잠정, 금액가중수익률)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다. 2024년 한 해에만 159조7000억원의 운용수익을 거뒀다.
지난 1988년 국민연금 기금 설치 이후 누적수익률은 연평균 6.82%를 기록했으며 누적 운용수익금은 총 737조7000억원으로 기금적립금(1212조9000억원)의 절반 이상이 운용 수익으로 채워졌다.
이는 지난해 어려운 투자환경 속에도 국내외 자산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글로벌 운용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우량 투자기회 발굴 등 기금운용 인프라를 꾸준히 개선한 결과이다.
또한 국민연금공단은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24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공단은 이번 평가에서 전년보다 2.1점이 상승한 92.6점을 받으며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가 도입된 지난 2004년 이후 역대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이는 공단이 속한 52개 준정부기관 평균인 90.4점보다 2.2점, 기금관리 유형 평균인 90.3점보다 2.3점을 상회하는 점수이다.
그간 전문 고객만족(CS) 컨설팅을 실시해 직원들의 고객상담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국민제안, 국민연금자문단, 고객의 소리(VOC)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고객중심의 업무처리를 지향해 온 결과이다.
생각건대 이처럼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인 국민연금공단이 기금운용과 고객만족이라는 가장 중요한 두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기저에 반부패·청렴의 조직문화가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공단은 해마다 `반부패·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수립·시행해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처리와 적극행정 추진을 통해 국민 권익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청탁금지법 및 임직원행동강령 등 관련 법과 규정에 대해 전 직원 정기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직원참여형 `청렴실천반` 운영, `청렴 마일리지` 포상, `청렴의 달` 운영 등을 통해 청렴인식 제고 및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한 기금운용, 예산집행, 채용 등 이해충돌 상황별 자가점검 시스템을 마련하고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선제적 내부통제 강화 및 부패 예방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공단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8년 연속 `2등급`을 달성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달 2일에 국민연금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고 노후소득 보장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세 번째 연금개혁을 담은 `국민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공포돼 오는 2026년 1월 1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결코 쉽지 않았던 사회적 논의 끝에 마련된 개혁안인 만큼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우리 공단 직원은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어느 때 보다 높은 수준의 공정과 청렴 의무를 준수해 개혁안 정착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