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는 지난 12일 신경주대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외국인 범죄예방교실`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국에서 생활하는 유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대학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으며 유학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법적 정보와 실생활에 필요한 지식들을 포괄적으로 다뤘다.  교육 내용으로는 최근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보이스피싱과 △데이트폭력 △스토킹 △마약 범죄 △성범죄 △교통범죄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일상생활 속에서 유학생들이 피해자가 되거나 의도치 않게 가해자가 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실제 사례와 함께 설명해 실효성을 높였다.  더불어 최근 형법 개정으로 신설된 △`공중협박죄`와 `공공장소 흉기 소지죄` 등 새로운 법률 조항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함으로써 변화하는 법제도에 대한 유학생들의 이해를 도왔으며 유학생들이 자주 접하게 되는 △유학생 아르바이트 관련 법적 유의사항 △불법체류자 통보 의무 면제제도 등의 외국인 보호와 관련된 규정도 함께 안내했다.  이를 통해 유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고 합법적인 절차 안에서 한국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역 내 외국인 수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이들이 한국 사회에 원활히 적응하고 범죄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돕는 것을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범죄예방교실을 꾸준히 운영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동현 기자dongh03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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