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화북면은 지난 8일 자천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어르신 600여명을 초빙해 `어버이날 효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보현산 풍물단의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주민자치강좌 회원들이 어르신들을 위한 난타·스포츠댄스·색소폰 공연을 진행해 그간 틈을 내서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하는 `카네이션 달아주기` 행사와 `장수상 수여식`에서 모두 하나 돼 축하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자천초등학교 학생들이 고사리 같은 손을 모아 진행한 `큰절 이벤트`는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이날 1부 행사 마지막에는 하얀 천에 어버이에 감사의 마음을 적어 전하는 `좋은글 남기기` 퍼포먼스로 극찬을 받았고 이를 통해 경로효친사상을 다시 한번 일깨우게 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화북면 새마을지도자 협의회·부녀회 주관으로서 정성껏 준비한 식사와 함께 유명 초청가수 공연, 레크레이션 등을 선보여 즐거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어르신들의 흥을 올렸다.
정해윤 면장은 "어버이날을 맞이해 효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던 소중한 하루였다"라며 "어르신들이 화북에서 활기찬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식렬 기자jsy929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