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안정면 적십자봉사회가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특별한 제빵 봉사활동을 펼쳤다. 안정면 적십자봉사회는 지난 9일, 가정의 달을 맞아 직접 만든 빵 500개를 지역 내 23개 경로당에 전달했다. 이번 봉사는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된 행사로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에게 정성 가득한 위문품을 전달하기 위해 13명의 적십자 회원들이 참여했다.한 어르신은 “평소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데, 오늘은 맛있는 빵을 받으며 따뜻한 마음까지 전달받아 정말 행복한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희 회장은 “어르신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따뜻한 손길을 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안정면의 최점열 면장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에 나서주시는 김영희 회장님을 비롯한 적십자봉사회 회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 나눔의 손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안정면 적십자봉사회는 지난달 문화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영화관람 행사와 매월 세탁봉사 등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번 제빵 봉사활동은 지역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며 적십자봉사회의 꾸준한 나눔 활동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