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지난 4일부터 (재)한국정신문화재단, 코레일관광개발㈜, 안동시 관광협의회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 탐방 및 전통주 체험 열차 상품을 운영한다.
지난 3월 발생한 산불이 지역사회에 큰 상처를 남겼지만 주요 관광지와 세계유산은 다행히 피해가 없었다. 하지만 관광객의 감소로 지역 관광산업이 크게 위축됐고 시는 이를 극복하고자 `착한 관광, 안동으로 여행 기부` 캠페인을 펼치며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착한여행`은 당일 일정으로 총 160여명이 참가하며 서울역을 출발해 하회마을, 월영교, 구름에, 안동구시장 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이뤄져 있다.
일부 참가자는 `술례열차와 함께 즐기는 안동` 프로그램에 참여해 안동의 전통주를 시음하고 지역 특산물로 만든 안주 `기미주안`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참가자 모두에게 온누리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비를 유도할 예정다.
시 관계자는 "여행 기부 캠페인이 원활하게 진행돼 침체된 지역경제와 관광업계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