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반려동물 배변 문제 해결을 위해 공원녹지에 배변봉투함을 설치하고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조치는 시민들에게 깨끗한 산책 환경을 제공하고 생활민원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배변봉투함은 가흥동 메타세콰이어길과 보건소 인근 어린이공원 등 총 3곳에 설치됐다. 일체형 구조로 설계된 배변봉투함은 배변봉투 비치와 쓰레기 투입이 동시에 가능하며, 이용 방법을 쉽게 안내하는 표지판도 부착돼 있어 시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영주시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배변봉투 보충과 쓰레기 수거를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이용률과 효율성, 자율적인 유지관리 가능성, 민원 발생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운영 중단 또는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반려동물 배변봉투함이 단순한 편의시설이 아닌 공공질서를 함께 만들어가는 기초 장치라며 책임 있는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 많은 반려인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배려를 당부한다”며 “이번 시범운영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시민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