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평일 야간·휴일에 소아 경증환자들이 응급실에 가지 않고 신속하게 외래진료를 제공받을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을 2개소 추가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달빛어린이병원은 3개소에서 5개소로 확대 운영된다.
대구시 달빛어린이병원은 지난해 11월까지 1개소당 18세 이하 인구수가 15만명으로 전국 하위권 수준이었으나 같은 해 12월 달성군, 올해 3월 달서구, 북구에 달빛어린이병원을 추가 지정하며 1개소당 약 6만명으로 크게 개선됐다. 더불어 하반기 이번 추가 지정을 통해 대구의 소아진료 여건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안영준 우리아이아동병원장은 "40여만명의 인구가 거주 중인 북구에서 최초로 지정된 달빛어린이병원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소아환자들을 돌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운 보건복지국장은 "현재 달빛어린이병원이 없는 서구, 수성구 등을 우선순위로 달빛어린이병원을 지속 확대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