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최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시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홍보 및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22일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강풍과 건조한 기후로 인해 안동, 청송, 영덕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큰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기 영향이 영주까지 미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영주시는 이에 대응해 안동과 예천에 인접한 평은면, 문수면, 장수면, 이산면을 중심으로 감시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유지해 유사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특히 산불 대피 명령 발령 시 시민들이 혼란 없이 질서 있게 행동할 수 있도록 대피 장소 지정, 교통편 지원 계획 수립, 대피 안내문 배포 등 다양한 사전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대피 전에는 전기와 가스를 반드시 차단하고 귀중품은 안전한 장소에 보관해야 하며, 가족이나 이웃에게 대피 사실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지자체에서 발송하는 재난 문자와 마을 방송, 안내 방송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도 안전에 큰 도움이 된다.영주시는 긴급 상황에 대비해 ‘비상용 가방’ 준비를 권장하고 있으며, 이 가방에는 신분증, 현금 및 카드, 간단한 식료품, 평소 복용 중인 약품과 구급약품, 휴대전화 및 보조배터리, 세면도구, 보온용품 등을 챙겨 두면 대피 시 소중한 시간을 줄이고 불편도 최소화할 수 있다.영주시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산불 확산 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피와 질서 있는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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