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특별한 힐링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대국민 더-쉼(休) 프로젝트’를 통해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지방소멸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더-쉼(休) 프로젝트’는 임산부가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지속 가능한 산림복지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프로젝트는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하나는 의료취약지역을 방문하는 현장형 프로그램으로 이동형 의료차량 ‘찾아가는 산부인과’와 ‘이동형 반려식물 클리닉’이 경북 봉화, 성주, 청송, 영양, 고령 등 5개 군을 순회하며 임산부에게 정서적 안정과 치유를 돕는다.또 다른 하나는 숙박형 프로그램으로 5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1박 2일 일정으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진행된다. 이 힐링 캠프에서는 자연 속 힐링 체험, 부모교육, 심리 안정 프로그램, 야간 별자리 여행 등 다양한 활동이 마련돼 있어 임산부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고경찬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 직무대행은 “임산부 대상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산림이 주는 긍정적인 치유 효과를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산림복지가 지역사회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산림복지 모델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